
서울 양천구 목동 재건축 단지 주민들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고도제한 기준 개정안에 대해 ‘수도권 서부의 발전을 가로막는 과도한 규제’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목동 14개 단지의 재건축 조합 및 추진 준비위원회로 구성된 ‘목동 재건축 연합회(이하 목재련)’는 28일 황희 국회의원(양천갑)과 간담회를 갖고, ICAO의 고도제한 기준 개정안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냈다. 이와 함꼐 ‘ICAO 국제기준 개정안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 연명부’도 함께 제출했다.ICAO가 2025년 8월 발효를 예고한 이번 개정안은 김포공항 반경 약 11~13km 구역을 ‘수평표면’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의 건축물 고도를 최대 90m 이하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기준이 국내에 적용될 경우 고도 제한 대상이 아니었던 목동은 물론 영등포, 마포, 부천, 김포 등 수도권 서부 다수 지역이 새롭게 규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목재련은 “이번 고도제한 강화는 목동 재건축뿐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 전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