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속 이른 폭염에 가정 간편식-편의점 도시락 뜬다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폭염과 고물가 이중고에 간단하고 가성비 있게 해결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과 편의점 도시락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9일 식품유통업계에 따르면 무더운 여름철 주방에서 직접 조리하기가 번거로운 국·탕·찌개류 HMR 판매량이 늘고 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여름철 본격 무더위가 시작된 6월부터 7월 24일까지 ‘소불고기전골’은 294.7% 판매가 증가했고 곱창전골(88.4%), 육개장(73.6%), 미역국(17.7%) 등 국물요리 전반이 고루 성장했다. 동원F&B가 만드는 브랜드 양반의 국, 탕, 찌개 HMR 제품의 6∼7월 판매량도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HY가 출시한 밀키트도 품목별 평균 판매량이 5∼6월 기준 전년 대비 23.6% 올랐다. 여름철 주방에서 불을 오래 사용해야 하는 조리 과정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간편식에 눈을 돌리면서 조리 난이도와 시간을 줄여주는 국물류·보양식 중심의 HMR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