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가 홍해 연안에 조성 중인 네옴시티의 첨단산업단지 ‘옥사곤’에 들어설 1.5GW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LG전자 냉각 솔루션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LG전자는 이달 초 사우디 리야드에서 데이터 인프라 기업 데이터볼트, 전자 유통 기업 셰이커그룹, 전력사 아쿠아파워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공급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데이터볼트는 중동 최대 규모의 ‘넷제로 AI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며, 우즈베키스탄과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신흥국 시장에도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당 프로젝트의 냉각 솔루션 사업 규모가 2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며, LG전자는 이번 협약을 교두보로 삼아 사업 기회를 더욱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조주완 최고경영자(CEO)는 “AI 후방산업인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에서 LG전자가 앞선 기술력을 기반으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칠러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