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소득 공백, 종신보험금 미리 받아 메운다

132615163.7.png“은퇴 희망 연령은 65세이지만 현실에선 56세에 직장을 그만둔다.” 최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5 KB골든라이프 보고서’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직장인 상당수는 정년인 60세보다 4, 5년 정도 빨리 그만둔다. 퇴직한 뒤 국민연금을 받기 이전인 64세까지 10년 가까이 소득 공백이 발생한다. 보건복지부와 통계청이 공개한 ‘2023년 연금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90.9%가 기초연금, 국민연금, 직역연금 등 1개 이상의 연금을 수령하지만 연금 수령 직전까지 절반 정도는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자녀 학비 등은 여전히 필요하고 의료비, 돌봄 비용 등이 늘어나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중장년층들은 은퇴 이후 소득 단절에 대한 두려움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소득 공백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처럼 받을 수 있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국내 주요 생명보험사들은 30일부터 관련 보험상품을 처음 출시한다.●55세 이상 금리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