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블러(Big Blur)’ 시대에 국내 금융회사들이 규제로 인해 비금융업을 충분히 영위하지 못하면서 금융업 경쟁력 전반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210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금융회사의 비(非)금융업 영위 현황과 개선 과제’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금융회사의 88.1%는 해외 금융회사 및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에서 비금융업 진출을 막는 국내 칸막이 규제가 금융업 경쟁력에 불리하다고 응답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응답사의 71.5%는 비금융업종도 함께 영위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