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구글의 정밀 지도 국외 반출 신청을 두고 구글에 서류 내용을 보강하라고 요구했다. 구글이 대외적으로 정부에 약속한 내용과 제출한 공식 신청서 내용이 일치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구글은 “수개월간 대한민국 정부와 지속적인 대화와 논의를 이어 왔다”면서도 서류 보완 이행 여부에는 직접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구글은 12일 “한국과 전 세계 모든 사용자가 구글 지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며 짧은 입장을 전했다.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국지원)은 전날 측량성과 국외반출 협의체를 열고 구글에 대해 내년 2월 5일까지 보완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그 기간 심의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구글은 지난 8월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필요한 경우 이미 가림(블러) 처리된 상태로 정부에 승인된 위성 이미지들을 국내 파트너사로부터 구매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9월 기자간담회에서는 한국 지역의 위·경도 좌표를 국내외 모든 사용자에게 표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