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지난 2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4000건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거래금액도 최고치를 경신했다.1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신고 건수는 4179건으로 집계됐다.이는 작년 8월(6535건)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이달 말까지 남은 신고기한을 고려하면 거래량이 5000건을 넘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서울 아파트 월별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7월 9224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그해 8월 스트레스DSR 2단계 등 고강도 대출 규제가 시작되자 3000건대에 머물러왔다.자치구별로 보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수혜지인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 외에도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를 비롯한 서울 선호지역의 거래량이 빠르게 늘어나는 양상이다.거래량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강남구로 1월 196건에서 2월 303건으로 1.5배 가량 증가했다.이어 성동구(178→281건), 강동구(189→279건), 마포구(16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