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침체 공포에 국내 증시 2%대 내림세…원-달러 환율도 상승

131182655.1.jpg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도 2% 넘게 하락 출발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보다 2.10% 내린 2,516.54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20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도 2.24% 내린 채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1.58%)를 비롯해 SK하이닉스(―2.98%), LG에너지솔루션(―3.00%), 삼성바이오로직스(―1.11%), 현대차(2.28%) 등 대형주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수혜주로 꼽혔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6%) 등 방산주를 비롯해서 HD현대중공업(―4.21%), 한화오션(―3.13%) 등 조선주도 모두 떨어지고 있다. 이날 국내 주가 하락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 침체를 감수하고도 관세 인상 강행을 시사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 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