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협력해 불법 도박·불법 사금융으로 인한 피해 방지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도박 자금 또는 도박으로 발생하는 채무로 인해 불법 사금융을 이용하고, 고금리·불법 추심 등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불법 도박과, 대리 입금 등 불법 사금융이 연계된 피해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일례로 20대 A씨는 도박·유흥 등으로 소위 ‘20에 40 대출(20만원 대출 후 일주일뒤 40만원을 상환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채무가 급증했다. 이후 친인척 및 딸이 다니는 유치원에서도 협박을 당하는 등 불법 추심에 시달리다, 빚을 갚기 위해 불법 사채 조직에 가담했다. 또 청소년 도박 사례는 실태조사 현황에서 드러났다. 지난해 한국 도박문제 예방치유원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평생 1회 이상 도박을 경험한 청소년은 4.3%로 나타났다. 이 때 주변 친구의 도박 행위를 목격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질문에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