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스테이블 코인 관련 “법정화폐 기능 있어…외환시장 규제 우회 방지해야”

131792176.1.jpg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화제로 떠오른 스테이블 코인 관련해서 중앙은행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민간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 허용과 관련해서 “외환시장 규제 우회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12일 이 총재는 한은 창립 제75주년 기념사에서 “‘핀터넷(Finternet)’, 모든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연결해서 관리하는 금융 인터넷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공통의 디지털 화폐가 필요하다”면서 “그 중심에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와 예금 토큰 있다. 모든 참여자 신뢰할 수 있는 공통 결제 결제 단위이자 기술 표준”이라고 말했다. 최근 여당에서 비은행권의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사실상 허용하는 법안을 제안하는 등 디지털 화폐의 주도권이 민간으로 넘어가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한은에서 제동을 걸고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은 그간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은 사실상 화폐와 다름없다면서, 감독이 가능한 은행권부터 스테이블코인을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