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美워싱턴 출국…관세협상 지원에 총수 잇따라 출동

132092616.3.jpg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9일 우리 정부와 미국의 관세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50분경 김포공항에 도착한 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지난 17일 대법원에서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의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무죄 판결이 확정된 이후 12일 만의 첫 해외 일정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틀 뒤인 내달 1일부터 관세 발효를 예고한 상황이다.정부 협상단이 워싱턴에서 최종 협상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이 회장은 반도체를 고리로 우회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 및 첨단 인공지능(AI) 기술 협력 등의 제안이 나올 가능성도 거론된다.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총 370억 달러(약 54조 원)를 투자해 대규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28일에는 미국 전기차 1위 기업 테슬라에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22조 7648억 원(약 165억 4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