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차익 ‘로또 청약’ 래미안원펜타스, 위장전입 부정당첨 적발

132404439.1.jpg지난해 20억 원 시세차익으로 화제를 모은 래미안원펜타스에서 부정청약이 적발됐다. 청약 가점 만점을 받은 일부 당첨자가 장인·장모를 위장전입시켜 점수를 부풀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청약시장 신뢰 회복 필요성이 제기됐다.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24년 하반기 주택 부정 청약 점검 결과’ 자료에 따르면, 1순위 청약 경쟁률 527대 1을 기록한 래미안원펜타스의 가점 만점 청약통장 4건 중 1건에서 위장전입 사실이 적발됐다. 적발된 부정청약 만점자는 실제 점수가 74점이었으나 장인 장모를 위장 전입시켜 부양가족 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만점을 만들었다. 청약 가점 만점을 받으려면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 청약통장 가입 15년 이상, 부양가족 6명 이상 등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래미안원펜타스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 덕분에 527대 1의 경쟁률, 9만 3864명의 청약 신청이라는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