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골드만 삭스’를 육성하기 위해 2017년 도입한 종합투자계좌(IMA) 제도가 본격 시행을 코앞에 두고 있다. 투자자들에겐 원금 보장이 되는 고수익 금융상품이라는 선택지가 생기는 셈이다. 증권사들은 대규모 자금 조달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으로는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자금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본격적인 IMA 사업 준비에 돌입했다. 전날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두 회사에 대한 ‘자기자본 8조 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안건을 심의해 의결했다. 이달 중 금융위 정례회의 의결을 거치면 두 회사는 IMA 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투자자는 고수익, 증권사는 레버리지 효과IMA는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인 종투사가 원금 보장 의무를 지는 대신 고객 예탁금의 70% 이상을 기업금융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금융상품이다. 보통 만기가 1년 이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