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배터리 업체 CATL 1분기에만 1조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초격차 기술력 유지를 위한 K-배터리의 과제가 커졌다는 평가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최근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신기술을 대거 공개하면서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배터리 출하량 기준 세계 1위인 중국 CATL은 이 행사에서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연말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낙스트라’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리튬인산철(LFP)와 비슷한 수준이다.장점은 구멍이 생겨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고, 나트륨이 리튬의 1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 리튬 기반 배터리의 화재 우려를 줄이기 위해 전고체 배터리가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기술 개발 난이도와 비싼 가격이라는 단점이 있다.CATL은 ‘건식 전극’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제조 효율 향상을 위한 ‘게임 체인저’지만, 중국 기업이 더 빠른 속도로 치고 나가고 있는 것이다.시장조사업체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