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세에 석유화학 빅딜 신호탄… HD현대-롯데 NCC 통합 검토

131790305.1.jpgHD현대그룹과 롯데케미칼이 각사가 운영 중인 나프타분해시설(NCC)을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국내 석유화학업계 재편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가속화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업재편 논의 시작한 석유화학업계 11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HD현대와 롯데케미칼은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NCC 설비의 통합 운영 등을 놓고 논의에 나섰다. 두 회사는 HD현대그룹 자회사 HD현대오일뱅크가 지분 60%, 롯데케미칼이 지분 40%를 보유한 합작사 HD현대케미칼을 통해 연 85만 t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사업장을 대산단지에서 운영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같은 대산단지에서 연 110만 t의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롯데케미칼이 대산단지에 보유한 설비를 HD현대케미칼로 넘긴 뒤 HD현대오일뱅크가 현금 혹은 현물을 추가 출자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구조조정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롯데케미칼과 HD현대의 대산 NCC 설비를 통폐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