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고속도로’ 공약에… 바빠진 재생에너지 업계[재계팀의 비즈워치]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재생에너지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재생에너지 업계에 힘을 실어주는 공약을 잔뜩 내놨기 때문입니다. 가장 빠르게 반응한 것은 해저케이블 업계입니다. 이 대통령이 해상에 송전로를 까는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하자 여기에 맞춰 생산 설비 확충에 나섰습니다. 우선 대한전선은 이달 말 현재 일부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충남 당진시 해저케이블 1공장을 확장해 준공합니다. 이는 대한전선의 첫 해저케이블 전용 생산 공장입니다. 2027년 가동하는 2공장 부지도 인근에 마련해 현재 건설 계획을 수립 중입니다. LS전선도 최근 자회사를 통해 해저케이블용 초고압 직류송전을 운반할 수 있는 1만3000t급 포설선(해저케이블 설치 선박) 건조에 나선다고 발표했습니다. 에너지 고속도로가 현실화하면 재생에너지 업계의 고질병이었던 송전망 부족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은 송전망을 만들 때마다 주민 반대와 인허가라는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