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3년 5개월 만에 2,900 선을 돌파했다. 이달 들어 4조 원 가까이 주식을 순매수한 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 효과다.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증시 부양 기대감이 커진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19포인트(1.23%) 오른 2,907.04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900을 넘긴 것은 2022년 1월 14일(2,921.92)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이날 주가 상승은 각각 1656억 원, 2287억 원 순매수한 외국인과 기관이 견인했다. 코스닥도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15.09포인트(1.96%) 오른 786.29로 마감했다.앞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0일(현지 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반도체 기업 30개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