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복합 개발이 본격화됐다. 청라3동을 축으로 하는 ‘청라 3.0’ 시대가 열리면서, 청라국제도시는 세계적 ‘K-국제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청라스마트시티 등 민간 사업자는 11일 청라 3.0 도시 개발을 통해 글로벌 금융·업무 중심지이자 주거·문화·연구·의료 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라국제도시는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송도·영종과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아 왔다. 그러나 그간 일부 기반시설 부족과 정주 환경 미비로 발전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번 국제업무단지 중심의 3단계 개발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청라를 글로벌 금융·비즈니스 허브로 탈바꿈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청라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서북부 수도권의 균형 발전을 이끄는 중추 도시로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