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원페를라’(방배6구역 재건축)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최저 23억5270만 원이었다. 2019년 5월 전용 84㎡를 13억∼17억 원대에 분양한 ‘방배 그랑자이’(경남아파트 재건축)와 비교하면 같은 지역인데도 약 6년 만에 분양가가 10억 원 넘게 뛴 것이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아파트의 분양가가 1년 전보다 1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가 크게 오른 데다, 2023년까지 하락세였던 집값이 지난해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오르면서 분양가도 덩달아 상승했다.● 서울 국평 분양가 17억 원 넘어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최근 1년간 전국에서 공급된 전용 84㎡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7억7235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평균 분양가(6억7738만 원)보다 14.0% 오른 가격이다. 미분양이 심각한 지방과 달리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