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AI6’ 생산 파트너로 낙점되면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부 정상화의 ‘신호탄’을 쏘게 됐다.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초미세 공정 수율이 이번에 테슬라와 맺은 23조 원 규모의 계약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온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6.83% 오른 7만4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 7만 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 4일 이후 10개월 만이다.● 머스크 “165억 달러는 단지 최소액” 28일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공급 계약은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2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공정으로 전환하면서 생산이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매출이 연간 10%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부는 지난 몇 년간 수율 문제로 고객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테슬라와 대규모 반도체 위탁 생산 계약을 맺으면서 그간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