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불확실성 속 한일 협력 중요… 어려울때 돕는 관계 돼야”

132085767.5.jpg“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엄중한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일본과는 어려울 때 돕는 진정한 친구로서 공존의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72)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진행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한국과 일본은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상호 보완 관계”라면서 “한일 간의 경제 협력은 누가 이기고 지는 관계가 결코 아니다. 서로 깊이 이해하고 선의로 경쟁하면서 최대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14년 한일경제협회 회장에 올라 11년째 협회를 이끌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지일파 경영인으로, 오랜 기간 한일 양국 재계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김 회장은 지난해 100주년을 맞은 삼양그룹의 회장을 맡고 있다. 그룹 내 삼남석유화학이 일본 기업과의 합작회사로 운영될 만큼 한일 간 경제 협력을 몸소 실천해 오고 있다. 한일경제협회는 1981년 설립됐고, 박태준 당시 포항제철 회장이 초대 회장을 맡았다. 매년 양국의 경제인들이 서로 오가면서 교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