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직후 전방위적인 ‘관세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베트남, 과테말라 등에 제조시설을 둔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될 것이란 관측 속에 관세 부과 국가가 중국, 멕시코, 캐나다에 이어 베트남, 과테말라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주요 의류 OEM 회사들은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를 중심으로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움직임에 대응할 업계 차원의 공동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섬산련은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트럼프 2기 대응, 섬유패션 리셋(Reset) 주간 행사’를 진행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 따른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가 패션 산업에 미칠 영향을 진단한다. 그동안 국내 의류 OEM 업체들은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미국 시장에서 매출을 키워왔다. 동남아시아는 인건비가 저렴하고, 중남미 국가는 미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