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다시 2%대…한은 “환율, 소비자물가 상승률 0.1%p 높여”

130970414.1.jpg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다시 2%대로 상승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최근 1400원 후반대의 고환율이 물가를 0.2%포인트 가량 높인 것으로 추정했다. 향후 물가 전망에 대해서는 석유류·농산물가격의 기저효과에 당분간 둔화 흐름을 예상하면서도 환율과 유가에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은 5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향후 물가 흐름을 이같이 검토했다. 회의에는 김웅 부총재보, 이지호 조사국장, 신승철 경제통계1국장 등이 참석했다.통계청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2.2% 상승해 5개월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상승폭은 지난해 7월(2.6%) 이후 반년 만에 가장 높았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은 1.8%에서 1.9%로 올랐다.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5%를 기록했다. 김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가격이 환율·유가 상승으로 오름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2.2%로 높아졌다”면서 “근원물가 상승률도 보험 인상 등 개인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