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달 연속 오르면서 5개월 만에 2%대에 다시 진입했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어 한동안 물가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5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5.71(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2% 뛰었다. 지난해 중순까지 2~3%대를 오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1.6%) 1%대로 내려온 뒤 10월에는 1.3%까지 떨어지며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11월(1.5%)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하더니 12월(1.9%)에 이어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상승하며 다시 2%대로 진입했다.지난달 석유류는 7.3% 오르며 지난해 7월(8.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전체 물가를 0.27%포인트 끌어올렸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뛴 것은) 석유류 가격 상승 폭 확대가 가장 큰 요인”이라며 “석유류의 물가상승률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