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 심해 가스전’(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석유·가스 매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출항한 시추선이 첫 시추 작업을 마치고 6일 새벽 부산항에 귀항했다. 채취된 시료는 외국 전문 분석 업체에 전달돼 본격적인 분석 작업에 들어간다.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으로 관심을 끈 대왕고래 시추 분석 결과는 이르면 5~6월 공개될 예정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에서 포항 앞바다로 떠난 대왕고래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가 시추 작업을 마치고 이날 새벽 부산항에 복귀했다. 당초 웨스트 카펠라호는 4일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인해 지연됐다. 웨스트 카펠라호는 부산항에 잠시 머문 뒤 다른 임무를 위해 해외로 떠날 예정이다.웨스트 카펠라호는 지난달 20일 대왕고래 첫 시추 작업에 착수했다. 석유공사는 해수면 아래 1㎞ 이상 깊이의 대륙붕 해저까지 시추공을 뚫어 암석 시료를 확보했다. 공사는 첫 번째 시추공에서 채취한 시료를 전문 업체에 넘겨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