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66% “전국 7개 공항 로컬라이저 둔덕 철거해야”

131031440.1.jpg대한민국 조종사 노동조합 연맹이 전국 7개 공항의 로컬라이저 둔덕 장애물을 철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에서 희생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는 시설이다.노종사 노조 연맹은 14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2216편 참사 발생 이후 한 달이 넘었음에도 아직까지 실질적인 철거작업 미이행되고 있다”며 “개선 대책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으나, 대규모 인명참사가 발생한 장애물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이 누락됐다”고 밝혔다.이어 “예산 운영, 철거 계획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 방안 부재하다”고 전했다.조종사 노조 연맹은 국적사 조종사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즉각적인 철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안전대책에 대한 현장 조종사 의견 수렴 목적으로 실시된 조사에서, 참여한 조종사 1426명 중 950명(66.1%)이 즉각적인 철거를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국내선 취항 기종 조종사 1011명 중 659명(65.1%)이 로컬라이저 안테나 둔덕 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