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러시·금판매 중단에…금에도 20% ‘김치프리미엄’ 붙었다

131031877.1.jpg트럼프발 불확실성에 금값이 천정부지로 솟으면서 금에도 ‘김치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금 선·현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투잣돈이 몰리면서 당분간 금투자가 대체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 금 99.99 상품은 전날 1g당 16만 1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날 거래소가 공시한 국제 금값은 1g 당 13만 5710원으로, 한국에서 금값이 19.36%나 비싸게 팔렸다. 금값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11일 15만 9410원으로 금시장 개장 이후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 이틀만에 16만원 선을 돌파했다. 연초에 대비해서는 26.7%, 1년 전(2024년 2월15일) 8만 6000원에 비해서는 88.36%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13일 온스당 2930달러를 넘어섰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으로 국제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전자산으로 투자심리가 몰리면서 금 관련 상품의 인기도 치솟은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