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채용 선호 탓…지난달 20대 취업자 4년내 최대폭 감소

131032902.1.jpg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3만 명 넘게 늘며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대부분이 정부의 노인 일자리 공급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진한 건설 경기에 건설업 취업자가 2013년 집계 이후 가장 크게 줄었고, 제조업도 반년 넘게 고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이 신입사원이 아닌 경력직을 선호하면서 청년층 취업자가 4년 만에 가장 크게 줄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8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5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5만2000명 줄었던 취업자 수는 한 달 만에 다시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종료됐던 노인 일자리 등 직접일자리 사업이 재개되면서 취업자 수도 증가 전환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보건복지·공공행정 취업자가 줄었던 것이 직접·노인 일자리 사업 재개로 회복되면서 취업자가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지난달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1만9000명 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