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바’ 품귀 현상의 풍선효과로 은 수요까지 급증하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실버바’ 판매를 중단했다.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한국금거래소가 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전쟁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골드바에 이어 실버바 구매 대란이 번진 결과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은 이날 금거래소로부터 실버바를 공급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받았다. 앞서 12일 한국금거래소와 한국조폐공사는 금 투자 수요 폭주를 감당하지 못하고 시중은행에 골드바 공급 중단을 통보한 바 있다. 이번엔 대체재로 꼽히는 실버바 공급도 중단한 것이다. 이에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은 14일부터 실버바 판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도 골드바에 이어 곧 실버바 판매도 중단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한국금거래소뿐 아니라 비철금속소재기업인 LS MnM을 통해 금을 조달받기 때문에 골드바 판매는 지속한다. 한국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