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처럼… 머스크, 모디와 성조기앞 회동

131036379.1.jpg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겸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13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 인근의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에서 방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났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머스크와 모디 총리가 앉은 자리 뒤에 성조기와 티랑가(인도 국기)가 나란히 세워져 있어 두 사람의 회동이 마치 ‘정상회담’ 같았다고 평했다. 대통령의 ‘퍼스트 버디’로 꼽히는 머스크가 특별공무원(SGE) 신분으로 고용돼 다른 부처 수장과 달리 미 상원 인준도 거치지 않은 채 강력한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논란이 이는 가운데 이날 회동도 그의 막강한 권력을 보여줬다는 지적이 나온다. 모디 총리는 13일 X를 통해 “워싱턴에서 머스크와 매우 좋은 면담을 가졌다”며 “그가 관심을 갖는 우주, 기술, 혁신 등과 다양한 주제를 논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개혁에 대한 인도 정부의 노력에 관한 이야기도 했다”고 했다. 머스크는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