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취업 17만명 감소 ‘역대 최대’… 청년 취업도 ‘뚝’

131034336.5.jpg정부의 노인 일자리 공급 효과로 지난달 취업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건설업 취업자가 2013년 집계 이후 가장 크게 줄었고 제조업 고용 부진도 반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청년층 취업자 수가 4년 만에 최대 낙폭을 보이는 등 청년들의 어려움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8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5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5만2000명 줄었던 취업자 수는 노인 일자리 등 직접일자리 사업이 재개되면서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1만9000명 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면 건설업 취업자는 16만9000명 줄면서 2013년 산업분류 개편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건설 업황 부진이 길어지면서 9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줄고 감소 폭도 점차 커지고 모양새다. 제조업과 도·소매업 취업자도 각각 7개월, 11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