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펑펑 쓰더니 ‘곧장 허리띠’…반쪽짜리 심리 회복

131036518.1.jpg지난달 황금연휴를 앞두고 반짝 증가했던 신용카드 이용 금액이 단 한 주 만에 빠른 속도로 주저앉았다.12·3 비상계엄 이후 위축된 경제 심리가 여전히 불안한 ‘반쪽짜리’ 회복 상태로 풀이된다.14일 통계청 나우캐스트 포털에 따르면 전국 신용카드 이용 금액은 지난달 24일 주간 전주 대비 26.8% 급증한 이후 한 주 만에 다시 34% 급감했다.설 연휴 직전과 직후 2주 동안 신용카드 이용 금액이 매주 평균 8.5%씩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지난달 31일 신용카드 이용 금액 감소 폭은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2020년 1월 이후 2020년 2월 4일(-42.9%)을 제외하고 이번이 가장 컸다. 2022년 2월 첫째 주는 코로나19 대유행 와중에 설 명절을 맞았던 시기다.올해 설 연휴는 8일로, 나흘이었던 작년보다 2배 길었다.이에 국민들은 잠깐 소비를 늘리긴 했으나, 여전히 위축된 경제 심리와 내수 경기 등에 금세 허리띠를 졸라맨 상황으로 해석된다.구체적으론 음·식료품(주류·담배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