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 AI 이사회가 14일(현지시각) 만장일치로 일론 머스크의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 머스크는 지난 10일 974억 달러(약 140조6000억 원)에 인수 제의를 했다. 브렛 테일러 이사회 의장은 성명에서 “오픈AI는 매물이 아니며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머스크가 경쟁을 막으려 한 최근 시도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윌리엄 새빗 오픈AI 변호사는 머스크 변호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인수 제안이 “오픈AI 사명에 최선이 아니며 거부됐다”고 밝혔다. 초기 오픈AI 투자자였던 머스크는 1년 가까이 전부터 오픈AI가 10년 전 설립 당시의 정관 목적을 배신했다고 주장하면서 소송을 제기해왔다. 머스크와 그의 인공지능회사 xAI, 일단의 투자자들이 지난 10일 오픈AI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법원 제출 서류에서 인수금액을 더 늘렸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