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엄 충격’으로 46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취업자수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우리 산업 기반을 이루는 건설업·도소매업 등의 산업군에선 고용 절벽이 이어지고 있고, 청년·중장년층 일자리 시장마저 먹구름이 짙게 낀 모습이다.이에 정부는 범부처 차원의 ‘직접 일자리 사업’을 역대 최대 속도로 집행한다는 해결책을 꺼내 들었으나, 이마저도 고령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단기성 일자리인 지라 ‘언 발에 오줌 누기식’ 정책이란 비판이 나온다.◆취업자수 한달만에 반등했지만…청년층·50대, 건설업 등 곳곳선 위기통계청이 지난 14일 발표한 ‘2025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수는 2787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5000명(0.5%) 늘었다.앞서 취업자수 증가폭은 지난해 1월과 2월 두 달 연속 30만 명대를 기록했지만 이후 증가폭이 둔화하는 등 부진한 조짐이 이어졌다. 그러다 연말인 12월 예상치 못한 비상계엄 사태가 터지며 46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