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꿈틀대는 강남 부동산

131036694.1.jpg지난해 말 이후 복잡한 국내 정세로 혼조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 반전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2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2% 상승하며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13%)가 가장 두드러진 상승을 보였다.‌이 같은 상승의 의미 있는 근거로 꼽힌 것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기대감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권한이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연초 공식석상에서 직접 ‘전면 완화 검토’ 의견을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2월 12일 서울시가 실제로 강남구 삼성동·대치동·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 등 국제교류복합지구 아파트들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발표하면서 향후 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해제 시 갭투자 가능해져 집값↑토지거래허가구역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라 국토교통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시도지사)이 부동산에 대한 투기적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