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주요국 대비 노동시장이 경직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 시간, 채용, 해고 등 전반적인 노동시장 환경이 유연하지 않아 기업 비용을 증가시키고 경쟁 활동의 자유를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1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의 ‘2025 경제자유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종합점수 74점을 받아 평가 대상 184개국 중 17위로 나타났다. 지난해(14위)보다 3단계가 떨어졌다. 주요국 순위를 보면 미국과 일본은 각각 26위, 28위에 올랐고 중국은 151위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헤리티지 재단의 경제자유지수 보고서는 기업과 개인의 경제활동에 대한 자유 수준을 분석한 연례보고서다. 법치주의, 규제 효율성, 정부 규모, 시장 개방성 등 4개 분야 12개 항목을 점수화한 뒤 항목별로 완전자유(Free), 거의 자유(Mostly Free), 자유(Moderately Free), 부자유(Mostly Unfree), 억압(Repressed) 등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