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1위 내준 벤츠…E-클래스로 명성 되찾는다

131176497.1.jpg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부진했던 메르세데스-벤츠(벤츠)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을 끌어올리며 반등 기회를 엿보고 있다. 다만 지난해 1위를 차지한 BMW와 격차를 곧바로 줄이기엔 아직 부족한 모습이다.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벤츠는 올해 1~2월 8453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 점유율 2위(23.9%)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6523대)에 비해 판매량이 29.6%(1930대)가 증가한 것이다.BMW도 같은 기간 전년 동기(1만419대) 대비 17.4%(1815대) 늘어난 1만2234대를 판매했다. 벤츠에 비해 낮은 증가률이지만 BMW는 여전히 수입 자동차 점유율 1위(34.5%)를 유지하고 있다.수입차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놓고 양사의 경쟁은 치열하게 계속돼 왔다. 지난 2019년에는 벤츠 판매량이 7만8133대, BMW의 판매량이 4만4191대를 기록하며 두 회사 격차는 3만대 이상으로 크게 벌어졌다.하지만 BMW는 ▲2020년 5만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