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연일 하락… 관세전쟁-美 경기침체 우려에 상승세 꺾여

131180770.1.jpg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확대와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위험 자산 회피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10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40% 빠진 8만2122달러(약 1억1942만 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40분경에는 8만 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3일 9만4000달러대까지 올랐다는 것을 고려하면 최근 일주일 새 16% 넘게 빠진 셈이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1억2237만 원까지 떨어지면서 한 주간 15% 안팎 하락했다.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 가격 내림세는 더 심하다. 이더리움은 한 주간 26.2% 빠졌으며, XRP(―38.8%), 솔라나(―40.1%), 카르다노(―57.6%) 등도 30% 넘게 하락했다. 가상화폐 시장 전문가들은 미중 관세 전쟁 등 세계 경기 변동성이 커진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