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엔지니어링이 전국 80여 개 현장에서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최근 연이어 반복적으로 발생한 건설 현장 사망 사고를 수습하고 세부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내부 방침에 따른 결정이다. 지난 2월 25일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 중인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량 상판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회사 측인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교량 상판 붕괴에 대한 조사는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특히 서울세종고속도로 사고 관련 정확한 현장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다른 현장에서 또다시 같은 문제가 불거지며 현대엔지니어링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사고가 난 지 2주만이다.지난 10일 평택 현대힐스테이트 현장에서는 타워크레인을 이용해 갱폼 해체 작업 중, 지상에 내려놓은 갱폼을 샤클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후크를 상승시켜 갱폼에 매달린 채로 6m 높이에서 작업자가 떨어져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한 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