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최대주주’ MBK 세무조사 착수

국세청이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MBK파트너스는 최근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홈플러스의 최대 주주다.11일 세무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돌입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며 “2020년에 받았고 5년 만에 다시 받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세무조사에 나선 곳이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정기 세무조사가 아닐 가능성도 점쳐진다. 세무업계 관계자는 “조사4국은 정기 세무조사보다 구체적인 탈세 혐의를 포착한 뒤 조사에 나서는 비정기 세무조사에 집중하는 부서”라며 “이를 비춰봤을 때 단순한 정기 세무조사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뿐만 아니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등 최근 각종 논란에 엮여 있다는 점에서 국세청이 투자금 회수 과정을 상세히 짚어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MBK파트너스는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