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은 못 버틴다”…다시 고개드는 배달앱 이중가격제

131189269.1.jpg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매장 내 가격과 배달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 도입이 다시 고개 들고 있다. 경기 침체로 인한 외식업 위축과 배달 수수료 부담 등이 가맹점주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면서 가격 조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프랜차이즈 업장에서 이중가격제 도입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본사가 이를 추진하는 경우도 있지만, 경기 불황으로 인해 가맹점주들의 요청에 따라 시행되는 사례도 있다.실제 맘스터치는 최근 일부 가맹점의 요청을 반영해 48개 매장에서 이중가격제를 도입했다.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본죽과 본죽&비빔밥도 지난달 배달앱 내 판매 가격을 조정했다. 지난해 롯데리아·맥도날드·KFC·파파이스·배스킨라빈스 등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이중가격제를 도입했다.이중가격제가 다시 확산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배달앱 수수료 부담 때문이다. 배달앱을 통한 주문이 증가하면서 매출 자체는 늘었지만, 높은 수수료로 인해 가맹점의 마진이 줄어드는 구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