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씨는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배송된다는 전화와 문자에 속아 범죄조직이 알려준 원격제어 앱을 설치했다. 범죄조직은 앱을 통해 탈취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비대면 예금계좌를 개설하고,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받기 위한 대포통장으로 사용했다.#. B씨는 아들을 사칭한 사기범의 연락을 받고 문자 링크를 눌렀고, 이로 인해 악성앱이 설치돼 휴대전화 속 개인정보를 탈취당했다. 범죄 조직은 탈취한 정보를 이용해 알뜰폰을 개설한 뒤 위조 신분증으로 알뜰폰 본인인증을 통해 한 인터넷은행에서 B씨 몰래 계좌를 개설, 수천만원을 이체해 출금했다.금융당국이 보이스피싱 범죄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한데 이어 12일부터 금융권과 함께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에 나선다. 원격제어앱·악성앱 설치 등을 통해 탈취된 개인정보로 자신도 모르게 비대면 계좌개설이 이뤄지는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수시입출식 계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