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지만 일단 납품 재개”…홈플러스 협력사 ‘속앓이’ 이유

131190184.1.jpg홈플러스 협력사들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후 일시 중단했던 납품을 재개하고 있지만 대금 정산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당장 밀린 12월분부터 정산이 이뤄지고 있지만 계약 조건에 따른 일부 협력사를 중심으로 진행하면서 향후 일정이 불확실한 업체들은 납품 중단을 고심하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납품 재개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거래 정상화’가 아닌 ‘거래일수 충족’을 위한 목적이라는 시각도 나온다.향후 상거래채권 정산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대금 정산 선순위가 ‘거래 지속’ 여부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미정산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납품 재개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홈플러스 납품 여부를 두고 주요 식품, 뷰티 등 메이저 협력사를 중심으로 납품 중단을 두고 릴레이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한 뷰티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바이어와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지만 대금 정산 리스크가 여전히 큰 만큼 상황을 지켜보며 납품 여부에 대해 상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식품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