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포장 주문’도 수수료 받는다… “연 300억 마케팅 투자”

131192718.2.jpg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내달 14일부터 포장 주문에 중개이용료 6.8%를 적용한다.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기존 포장 주문을 ‘픽업’으로 리브랜딩하고,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앱 개편 및 연간 약 300억 원 규모의 마케팅 프로모션 투자로 서비스 활성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포장 주문은 업주에게 보다 유리한 주문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라이더 배달비가 없기 때문에 주문이 늘어날수록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으며, 고객이 직접 식당을 방문하는 방식인 만큼 긍정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해 단골 확보에 용이하다.배민은 2020년 포장 주문 서비스 시작 이후 5년간 중개이용료 무료 정책을 유지했다. 하지만 내달 14일부터 적용되는 ‘픽업’엔 중개이용료 6.8%를 부과할 방침이다. 배달 중개와 동일하게 운영‧개발 비용이 지속 발생함에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투자 구조가 마련되지 않아 성장이 더뎠다는 이유다.배민은 ‘픽업’ 중개이용료를 기반으로 앱 리뉴얼과 기능 고도화를 진행하고 관련 사업을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