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 시행…국내 중소기업 ‘빨간불’

131191146.1.jpg미국 정부가 12일(현지 시각)부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 부과 조치를 내리기로 한 가운데 국내 철강·알루미늄 수출 중소기업들에도 비상이 걸렸다.중소벤처기업부가 이날 경기 화성시의 알루미늄 부품 제조사 지제이알미늄에서 진행한 현장 간담회에서 유경연 지제이알미늄 대표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로 미국 현지기업과 현재 진행 중인 수출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유럽, 동남아시아 국가로 진출하려는데 국가마다 요구 사항이 달라 시설, 장비 등을 새로 구매해야 하는 등 비용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국내 중소기업의 가격 경쟁력 악화 문제도 제기됐다. 파스너(금속 접합 부품) 제조 업체인 신진화스너공업의 정한성 대표는 “과거에는 포스코에서 원자재를 공급받아 제품을 만들어 팔기만 하면 돈을 벌었는데,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싼 원재료를 사지 못하면 낙오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0년 동안 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