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문 올린 발란 대표 “미정산 해결책 내주 설명하겠다”

131303485.1.jpg정산 지연으로 논란을 일으킨 명품 직구 플랫폼 발란이 28일 정산일 관련 공지 대신 사과문을 올리며 사실상 위기를 시인했다. 셀러(판매자)들은 티메프(티몬‧위메프) 때처럼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날 발란 창업자인 최형록 대표는 공지를 통해 “정산 지연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사죄드린다”며 “정산 문제 해소와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외부 자금 유입부터 구조 변화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복원 시나리오를 실현하고자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주 안에 실행안을 확정하고 다음 주에는 여러분(판매자)을 직접 찾아뵙고 그간의 경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발란은 24일 첫 미정산 사태가 발생한 후 “28일 정산 일정과 금액을 안내하겠다”고 했지만 이날 공지문에 관련 내용은 없었다. 발란과 거래하는 셀러 장모 씨는 “피해 규모는 8000만 원 정도로 24일 정산일인데 못 받았고 오늘도 돈은 안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