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대구 사일동 주상복합 신축 현장에서 근로자 한 명이 고층 작업 도중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달 들어 두 번째 중대재해다.21일 오전 11시경 대구 중구 사일동의 ‘더샵 주상복합’ 신축 현장에서 포스코이앤씨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A씨가 지상 29층 승강기 피트(E/V PIT) 내부에서 낙하물방지망을 설치하던 중 리프트 상부로 추락했다. A씨는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시 A씨는 클라이밍폼과 리프트 사이 공간에 낙하물방지망을 설치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현장은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대구백화점 본점 부지 개발사업으로 총 29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와 56실 규모의 오피스텔이 건설 중이다. 현장 전문가는 “사고 당시 공정은 구조적으로 추락 위험이 높은 작업으로 분류되며 이 경우 사전 승인제 운영, 복수 인원 동반 작업, 구조물 해석을 통한 위험도 분석 등의 작업 공간 특성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