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車장비-냉난방공조가 실적 쌍끌이

LG전자가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인 차량용 전기·전자장비와 냉난방공조 사업에서 나란히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1∼3월) 매출이 22조7398억 원, 영업이익은 1조259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늘었다.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 줄었지만 1조 원대를 지켜내며 선방했다.LG전자의 실적을 받쳐 준 것은 자동차 부품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와 냉난방공조 사업을 하는 ES사업본부였다. 두 사업본부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VS사업본부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조8432억 원, 영업이익은 1251억 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141.5% 늘었다. 유럽 완성차 업체 대상으로 한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수주 잔액이 100조 원에 이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완성차 업계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출시가 늘자 이와 관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