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이브리드 앞세워 1분기 사상 최대 매출
현대자동차가 국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1∼3월)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수출에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도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자동차 관세 영향권에 드는 2분기(4∼6월)부터는 현지 생산 확대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현대차는 24일 경영 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2% 늘어난 44조407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3조6336억 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3조3822억 원, 영업이익률은 8.2%였다.특히 북미 시장 성과가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의 1분기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100만1120대로 작년 동기 대비 0.6% 줄었지만, 미국 판매가 24만2729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늘었다. 하이브리드 등 고부가가치 차종 비중이 늘어난 것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현대차는 올 1분기에만 글로벌 친환경차 21만2426대를 팔았다. 전년 동기 대비 38.4%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