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분기(1∼3월) 한국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등 성장률이 4개 분기째 0.1% 이하에 머무르면서 한국 경제가 ‘성장동력’을 상실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4개 분기 연속으로 성장률이 0.1% 이하에 머문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 과거 경제위기 때도 없던 일이다. 올해 연간 성장률도 한국은행이 당초 전망한 1.5%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수의 글로벌 투자은행(IB)과 해외 기관들은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끌어내리고 있다.● 4개 분기 연속 0.1% 이하 성장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분기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0.2%), 3분기(0.1%), 4분기(0.1%), 올 1분기(―0.2%) 등의 흐름을 보였다. 4개 분기 연속으로 성장률이 0.1% 이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환위기 당시 1997년 4분기(―0.6%)에 이어 1998년 1분기(―6.7%), 2분기(―0.8%)